빅히트 엔터(Bighit Entertainment)의 상장 여부는 주식시장에서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BTS) 팬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사이다. 상장 여부에 따라 팀의 향후 활동방향에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에 재계약 기간 1년여 앞두고 조기 재계약(7년)을 했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성공에 힘입어 빅히트는 2년 전부터 엔터계의 유니콘(1조가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급부상하였다. 이미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3대 대형 기획사(SM, JYP, YG)를 넘어 2조 가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에는 엔터주의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좋았고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으로 빅히트엔터의 상장 여부가 엄청난 화제였다. 방탄 관련 뉴스가 뜰 때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갈 정도였다. 그만큼 빅히트 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소위 방탄 관련주라는 몇몇 관련 상장사들의 주가가 테마주로 묶여서 급등하기도 하였다. 빅히트 지분을 신규 취득한 소식이 나온 후 LB세미콘이나, 디피씨 등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하였다. 키이스트는 방탄소년단의 일본 팬클럽 관련 일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급등하였다.
빅히트는 공식적으로 상장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올해 초 3월에 윤석준 CBO(브랜드총괄이사)를 공동대표로 선임 하바 있다. 방시혁 대표는 제작 부문을 총괄하며, 윤석준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영상 콘텐츠 등 모든 사업부문의 대표를 맡게 되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개요 (*DART 감사보고서 참조)
대표이사 | 방시혁/ 윤서준 공동대표 |
구성원수 | 약 250명 (19년 3월 기준) |
설립 | 2005년 2월 4일 |
추정 시가총액 | 약 2조 |
실적 (2018년 기준) |
매출: 2,142억원 (전년대비 131.8% 증가) 영업이익: 641억 (전년대비 97.1% 증가) 당기순이익: 502억원 (전년대비 104.5% 증가) |
빅히트엔터 주주현황 (2019년 3월 감사보고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특수관계인 현황 (2019년 3월 감사보고서)
유일한 캐시카우
방탄소년단의 소속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이현, 지난 3월에 데뷔한 신인남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있다. 투바투가 데뷔하였지만 아직 1년차로 수익으로 연결되려면 시간이 걸리고 방탄만큼의 성공 여부도 불투명하다. 따라서 향후 몇년간 회사 매출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거의 유일한 수익원이 방탄소년단이다.
최근 빅히트는 수익 다각화를 위해 CJ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을 설립하여 내년에 남자 아이돌 1팀을 더 데뷔시킬 예정이며, 에스엠 이사출신 민희진을 크리에티브디렉터로 영입하여 여자 아이돌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대리스크/바뀐 병역법 때문에 예상보다 빨라진 군대 입대
최근 바뀐 병역법으로 인하여 2020년에는 멤버 7명의 완전체 월드투어가 힘들 것 같다. 팀내 최연장자인 진(김석진, 1992년생)의 군대가 내년으로 앞당겨 졌고, 달라진 병역법에 따르면 1회 6개월 이내 여행을 허가/2년을 넘을 수 없는 조건 때문에 해외에서 장기간 체류해야 하는 월드투어 참여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아이돌들이 흔히 해왔던 대학원 입학 등으로 인한 군대연기가 힘들 어 진 것이다.
각종 루머
우회 상장, 합병, 해외 거래소 상장 등 각종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엔터주식은 특히 까다롭다고 한다. 아티스트가 곧 그 회사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큐브엔터나 JYP처럼 상장엔터사와 합병하는듯의 방식으로 우회상장을 한다는 소문, 심지어 코스닥 외 해외 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한다는 루머가 떠돈 적이 있다.
엔터계 투자심리 악화
버닝썬 등 최근 엔터주의 투자심리는 최악이다. 엔터 대장주 3사(SM, JYP, YG)의 주가흐름을 보면 52주 최저가에 가깝다. 작년 최고점에 비해 50% 가까이 빠졌다. 이러한 상태라면 올해 만약에 상장을 추진 하더라도 전반적인 엔터주 투자심리 악화로 빅히트의 상장 후 주가도 긍정적일수 없을 것이다.
빅히트엔터 기업가치 추정액
관련기사: http://www.investchosun.com/2019/06/24/3238634
방탄관련주(테마주)
넷마블 | 방시혁 사촌형이 만든 게임회사, 2018년 빅히트 지분 25.22% 가량 취득 (2대 주주), 2019년 BTS World 게임 출시 |
디피씨 | 100%지분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 투자 (실제로는 빅히트 지분의 12.24% 보유하고 있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 합자회사 지분 중에 소수만 가지고 있음) |
엘비세미콘 | 반도체 회사, 100% 자회사인 L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에 투자 |
아이리버 | 방탄소년단 음반 유통 회사 |
키이스트 | 방탄소년단 일본활동 매니지먼트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음, SM엔터 자회사 |
지엠피 |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있는 VT코스메틱의 지분을 가지고 있음 (40%) |
★ 테마주로 알려진 이 회사들의 실제로 얼마나 수혜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더 깊이있는 분석이 필요하다. 실제로 19년 방탄소년단의 4월 컴백때는 엔터주 투자심리 악화, 선반영 등으로 주가 급등은 없었다.
빅히트엔터는 최근에 올해 상장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엔터주식과 최근 주식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빅히트의 상장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멤버들의 군대입대와 사업다각화, TXT등 신인 아이돌의 성장 등에 따라 빅히트엔터의 상장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9/07/05 - BTS월드와 넷마블 (BTS World & Netmarble)
2019/07/01 - 민희진 전 SM엔터이사 빅히트 CBO로, 걸그룹 론칭?
2019/07/02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Bighit Ent.) 용산으로 사옥 이전
'엔터 산업 KPOP Industry > 엔터주(Stoc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관린 소송에 큐브엔터 주가 급락 (0) | 2019.07.28 |
---|---|
JYP 엔터의 주가 하락과 이런 저런 이슈 (0) | 2019.07.17 |
BTS월드와 넷마블 (BTS World & Netmarble) (0) | 2019.07.05 |
2019년 1분기 실적 정리 (SM, JYP, YG 엔터테인먼트) (0) | 2019.07.03 |
JYP 엔터테이먼트 배우 매니지먼트 정리한다? (JYP actors ) (0) | 2019.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