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2019년 7월 16일 52주 최저가를 찍었다. 2018년 10월 23일 39,800원을 찍은 후 현재는 21,000원대 정도로 거의 47%나 하락했다. 작년 10월 대비 주가가 반토막이다. 시가총액도 7천억대로 내려앉았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 추이

트와이스의 데뷔 이후에 JYP 주식은 4천 원대에서 7~8 정도 올라 4만 원에 근접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3대 기획사 엔터대장주 중에 시총 1조 3천억 가까이 까지 올라 SM을 제치고 엔터주 1위에 오른 적도 있었다. (관련기사: http://www.fnnews.com/news/201809301053516270)
제왑 주식은 스타벅스 1잔 값이라는 소리가 나왔지만 그 후 주식은 급등해서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제이와이피 주식 투자 성공담은 인증샷으로 떠돌아 화제가 되기도 하였고 '주식충'이라며 비하 당하기도 하였다. 트와이스의 일본 대박과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진출 등 케이팝 아이돌의 제 2의 전성기가 오는 분위기에 엔터주가 전체적을 상승세를 보였다. 이 시기에 증권 애널리스트들도 목표 주가를 4만 원 후반대로 제시하며 제왑 주식은 계속 오를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올해 들어서 증권 시장이 안좋아지면서 잘나가던 엔터주의 주가도 후퇴하기 시작했다. 버닝썬 사건이 터지면서 엔터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기 시작했고, 각종 마약 논란과 멤버 탈퇴, 세무조사 등으로 주가가 반토막이 난 와이지엔터 만큼 JYP주식도 더 많이 하락 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엔터 업계 전반의 투자 심리 약화와 일본경제보복 등으로 반토막이 나버린 주가는 쉽게 돌아올 것 같지 않다.
JYP엔터의 Issues & 투자환경 악화
일본의 경제보복 이슈
일본의 경제제재에 따라 엔터산업에도 불똥이 튀게 된다면 트와이스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일본의 JYP의 매출 비중 중에 일본에서 나오는 비율은 거의 30%로 분석되고 있는데, 일본 수입이 줄어들면 매출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다. 현재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해외투어 중인데, 최근 일본의 경제 제재로 어수선한 가운데 일본인 멤버 미나의 월드투어 불참 공지로 불안감이 더해졌다.

연기자 사업파트 정리
최근 연기 영화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표종록 부사장이 JYP주식 보유분을 모두 처분하였다. JYP엔터는 연기자 사업을 접고 아이돌에 집중할 예정이다.
관련글 바로 가기 ▶ JYP 엔터테이먼트 배우 매니지먼트 정리한다? (JYP actors )
증권가 주가목표가 하향조정
작년과 다르게 올해 증권사들이 일본과의 갈등, 남자 아이돌의 인지도 부재 등으로 JYP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7월 16일 유진투자증권: 컨센서스 하회에 목표가 하향조정
7월 8일 하나금융투자증권: 일본과의 갈등으로 벨류에이션 급감으로 목표가 하향조정
7월 8일 이베스트증권: 목표가 하향조정
하반기 실적 회복 예상
3분기 데이식스 & 잇지(ITZY) 컴백, 트와이스& 갓세븐 월드 투어 시작: 실적 반영
니지 프로젝트: 하반기에는 소니뮤직과 손잡고 일본 아이돌 (니지)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7월부터 오디션을 시작해서 10월에 리얼리티 방송 예정. 2020년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실적으로는 연결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3대기획사 2분기 실적추정치 (출처: 머니투데이)

JYP엔터 주요 아티스트 투어 현황
트와이스 월드투어 일정

5월 25일/26일 | 서울 체조경기장 |
6월 15일 | 태국 방콕 |
7월 13일 | 싱가포르 |
7월 17일 | 미국 LA |
7월 19일 | 미국 Mexico City |
7월 21일 | 미국 Newark |
7월 23일 | 미국 Chicago |
8월 17일 |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
갓세븐 월드투어 일정

기대치 하회한 신인 남돌 스트레이키즈(SKZ)
사실 JYP엔터의 앞으로의 주가에서 가장 중요한 모멘텀은 남자아이돌의 성공 여부이다. 9인조 신인아이돌 스트레이키즈(Stray KIds)는 작년 연말시상식에서 더보이즈와 함께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신인 남자아이돌이다. 2년차가 된 2019년 지금까지 3월과 6월에 2번 컴백했다. 컴백때마다 꾸준히 음반판매량을 늘리고 있으나, 트와이스나 있지같이 JYP가 만든 여자아이돌에 비하면 대중성 및 인지도가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이돌 덕후시점에서 스키즈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데뷔초보다 화제성 면에서는 떨어지고 있는듯 보인다. 특히 아래의 초동 추이를 보면, 보통 팬덤이 폭발적으로 느는 경우에는 초동이 매 컴백마다 몇배씩 성장하기도 하고 리패키지 앨범보다 정규앨범이 더 잘파는 모습를 보이는데, 스키즈는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스키즈는 생각보다 더디게 팬덤 확장 중이라고 보인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음원 성적이다. 새 앨범마다 멜론 진입 일간순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특히 많은 아이돌 팬들이 음원 첫 진입 순위와 하트수 등으로 팬덤크기를 가늠하기도 하는데, 스키즈의 음원 진입 성적은 국내 팬덤의 충성도가 높지 않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요즘 같은 극한의 아이돌 경쟁 시장에서 3대 기획사의 신인아이돌이라면 '데뷔=무조건 뜬다'라는 공식이 있었다. 최근에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아이돌 덕후들도 인식하고 있다. CJ와 같은 거대기업이 아이돌 기획에 뛰어들면서 3대 기획사도 예전같이 쉽게 성공적인 남자 아이돌을 만들기 힘든 환경에 놓여 있다.
스키즈의 성공 여부가 JYP엔터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 아직 2년차에 접어든 신인이고 보통 3, 4년차까지는 지켜보아야 하기때문에 앞으로의 곡퀄과 무대 등을 기대해 본다.
발매일 |
앨범명 |
초동 판매량 |
Pre-debut | mixtape | 15,600 여장 |
2018. 3. 26 | I am Not | 31,200 여장 |
2018. 8. 6 | I am Who | 22,100 여장 |
2018. 10. 22 | I am YOu | 34,400 여장 |
2019. 3. 25 | Miroh | 62,000 여장 |
2019. 6.19 | 부작용 (리패키지) | 45,100 여장 |
2019/07/08 - CJ 이엔엠(CJ ENM), 분기별로 보이그룹 내놓는다
'엔터 산업 KPOP Industry > 엔터주(Stoc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SM엔터 코엑스 아티움 운영 접는다 (SM Artium @COEX) (0) | 2019.08.01 |
---|---|
라이관린 소송에 큐브엔터 주가 급락 (0) | 2019.07.28 |
빅히트엔터테인먼트(Bighit Ent.)는 상장할 수 있을까? (0) | 2019.07.11 |
BTS월드와 넷마블 (BTS World & Netmarble) (0) | 2019.07.05 |
2019년 1분기 실적 정리 (SM, JYP, YG 엔터테인먼트) (0) | 2019.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