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들에게는 '팬 기만'이라는 말이 있다.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팬들에게 상처를 주고 배신감을 느끼게 한 아이돌에게 쓰는 말이다. 특히 아이돌덕의 충성심은 유난이라고 불릴 만큼 남다르기 때문에 배신감도 크다.
아이돌들의 '팬기만'의 종류는 다양하다. 럽스타, 무대, 가사 표절, 거짓말, 무대 설렁대기부터 크게는 범죄, 마약 등등까지 오랫동안 믿고 충성한 팬들에게 큰 배신감을 들게 하는 행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최근에 아이돌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새로운 종류의 팬 기만이 추가된 것 같다. 인피니트 엘이 인스타에 올린 자필 입장문이 표절논란, 짜깁기 의혹이 휩싸였기 때문이다.
2010년에 데뷔한 남돌 인피니트의 비주얼 멤버인 엘(김명수)는 최근 인스타에 자필 입장문을 올려 자신을 데뷔시켜 준 울림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를 알렸다. 비주얼멤버 답게 인피니트 활동 때부터 연기 멤으로 각종 드라마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한때 발연기로 유명했던 엘은 연기도 꽤 늘어서 앞으로의 개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었다.
2019년 에 올린 자필 성명서는 과거에 여러 아이돌이 올린 자필 편지의 문구가 너무나 흡사하다. 심지어 단어 배열과 문장이 통째로 같은 부분이 글 여기저기서 발견되었다. 팬들이 표절당했다고 의심하는 자필편지는 소녀시대 서현, BAP 방용국, 이가은, AOA 유경, 15& 박지민, 심지어 같은 인피니트 멤버였던 호야의 탈퇴 자필 편지까지 거론되고 있다.
엘(김명수)는 정말로 다른 아이돌들의 자필 편지를 베낀 것일까? 만약에 진짜라면 오랫동안 응원해주고 지지해준 팬들이 느끼는 실망감과 상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자필 편지의 진정성 논란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음 정리글을 보면 온점, 띄어쓰기, 단어선택까지 상당히 흡사함을 알 수 있다. 각자 판단해 보자.
소녀시대 서현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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